deny me

차라리 화를 내 주었으면 좋겠다. 욕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싫어함과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변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엉뚱한 행동을 해서 화가 나게 만들고, 욕을 하게 만들고, 결국은 나를 피하게 만들어서,
더욱 더 큰 아픔을 느끼며, 그것에 대해 안절부절해 하며, 나는 이렇게 힘들어하며 너에게 맞추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면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중얼거리는 이유는 내가 변태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솔직하지 못한 변태가 세상에서 가장 솔직함을 연기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행동해서 아무것도 모름을 감추는 것이다.
모른척 해 주었으면 하면서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더러운 이면이다.

우리는 차라리 만나지 않는게 나았을거야.

I like you though.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